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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기록 7

네 살 아이와 함께 대전 오월드를 다녀오다.

6월달에 아이와 함께 대전에 있는 오월드라는 곳을 다녀왔다. 코로나19로 인해 놀러다니지도 못하던 중에 평일에 시간이 생겨서 사람이 없을거란 생각에 놀이동산을 찾게 된 것이다. 근데 유명한 노잼도시 대전에 놀이공원이 있는 줄은 몰랐다. 옛날에 꿈돌이랜드만 있다가 망한 줄 알았는데 오월드라는 곳이 있다니? 알고 봤더니 원래 동물원이었고 앞에 놀이기구가 몇 개 있었는데 점점 놀이기구들이 인기가 많아지다보니 아예 이름도 개명하고 테마파크로 변신한 것이었다. 에버랜드도 이런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런 경우가 종종 있는가보다. 충남 아산에 살고 있는 나는 한 시간정도면 대전에 도착하기 때문에 이번에도 당연히 그럴 줄 알았지만, 오월드는 대전광역시에서 거의 정가운데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시간이 더 걸렸다..

강원도 키즈풀빌라, 홍천의 하늘호수펜션에 아이와 함께

여행이라는 말, 참 좋은 이야기입니다. 요새는 호캉스니, 집캉스니 움직이지 않는게 최고라고는 하지만 그런건 어른들의 시선이고 부모가 된 어른들은 언제나 귀여운 아이들에게 무언가를 하나 더 해주고 싶어하죠. 날씨가 점점 더워져가면서 우리는 아이들과 함께 여행을 가고 싶었고 코로나로 인해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펜션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결정한 곳은 홍천 하늘호수펜션의 파라핀 풀빌라를 빌리게 되었습니다. 이 곳은 준성수기 기준으로, 비슷한 시설을 가진 다른 펜션들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대(10만원 대 후반)과 개인 수영장과 실내 놀이방을 갖춘 곳으로 가성비가 좋다라고 말할 수 있는 풀빌라였습니다. 가는 길은 곱지 않지만, 오는 길은 곱다. 저희는 가격적인 부분에서 ..

가족여행, 예당저수지의 엠펜션(M펜션)에서 연휴를 보내다.

우리 아내는 여행을 좋아한다. 나는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우리 부모님도 여행을 좋아하신다. 나는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아내의 여행스타일은 먹자스타일이고 부모님의 여행스타일은 걷자스타일이다. 나는 집에 있자는 스타일이다. 두 아이의 아빠로서, 가끔은 아이들에게 너무 소홀히하는 게 아닌가 싶을 때도 있다. 이렇게 연휴가 있을 적에 아이들과 함께 밖에 나가서 놀아주기도 하고, 여행을 가는 것도 아빠로서 할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물론 여기엔 아내의 세뇌도 꽤 포함되어있다. 아무튼 이번 설 연휴기간에는 부모님께서 아이들과 함께 여행을 가는게 어떻겠냐고 물어보시더라. 평소에 늘 제사를 지내러 가던 우리는, 이번 연휴는 짧기도 짧고 아이들을 위해 여행을 가는 것도 나쁘지 않아보여서 그렇게 하기로 했다...

삽교호 놀이공원 방문기

다들 추석은 잘들 보내셨는지. 나는 이번 추석 연휴를 맞아 삽교호 놀이공원을 가족과 함께 방문하게 되었다. 삽교호는 관광지로 유명한데, 바이크족들도 많이 오고 수산물을 먹으러 많이들 오는 곳이다. 퇴역군함이 있어서 그걸 보러도 많이들 오는 곳이고... 이 곳에는 옛날부터 있었던 놀이공원이 있었다. 하지만 삽교호를 그렇게 많이 오면서 난 단 한번도 들어가본 적이 없다. 내가 아는 놀이공원은 롯데월드, 에버랜드뿐이었고 그나마 지역에서 괜찮다는 곳은 월미도의 바이킹정도가 마지노선이었다. 미안하다. 서울랜드도 취급안했다. 서울랜드가느니 서울대공원을 가지 이런 느낌? 하지만 우리 아이가 놀이공원을 가기엔 아직 많이 어리기 때문에 작은 놀이공원을 간다는 마음으로 이번에 삽교호 놀이공원을 방문하게 되었다. 삽교호 안..

과천 서울대공원 동물원 다녀와보니 관람에도 요령이 필요했다.

과천시에 있는 서울대공원을 방문했다. 가면서도 아내에게 이야기했다. "과천에 있는데 왜 서울대공원이야? 과천대공원이어야지" "오빠, 김포공항도 김포시에 있는 거 아냐" 서울대공원이 과천에 있는 이유는 창경궁에 있던 동물원이 옮겨진 것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이름답게 서울시에 속해있는 동물원이다. 아무튼 날이 많이 풀린 것 같아 아내와 아이 둘을 데리고 서울대공원을 방문하게 되었다. 옛날에 방문했던 체험형 동물원인 노라쥬에서 아쉬운 부분이 많았기 때문에 이번에는 시각적인 효과가 극대화되어있는 서울대공원을 방문하기로 한 것이다. 날이 정말 맑았다. 서울대공원은 서울랜드와 서울대공원 동물원이 합쳐져있는 곳으로 서울대공원은 옛날에 와 본 기억이 있다. 하지만 서울랜드는 한번도 와보질 않았다. 서울랜드를 가느..

체험형 동물원, 공주시의 노라쥬를 다녀옴

아랫글에도 써있지만, 휴가다. 사실 휴가는 이 글을 작성하는 오늘부로 끝났다. 일하는 날은 늘 많고, 쉬는 날은 늘 짧다. 인생이란 그런 것이지 아무튼 이번 휴가때에는 크게 놀러다니질 못했다. 첫째 아이를 생각하면 많이 놀러다녀야하지만, 둘째가 아직 아기라서 어딜 돌아다니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집에만 있어서 행복했는데 아내는 불만이 쌓여갔다. 결국 우리는 동물원을 가기로 했는데, 처음에 가려던 곳은 천안의 쥬쥬피아였다. 하지만 네이버로 표를 예매하면 당일에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메시지가 있어서 그럼 조금 멀어도 다른 곳을 가기로 했다. 어차피 남는 건 시간이요, 조금 더 멀리 떠나면 아내가 조금 더 좋아하기 때문이다. 생각보다 시골이다? 우리가 방문한 곳은 공주시에 위치한 노라쥬로, 천안과 굉..

가평, 산타마리아펜션을 친구들과 함께

요새 업데이트가 뜸했던 것 같다. 인정한다. 아니 인정할 수 밖에 없지, 결과가 나와있는데. 나는 친구들과 매 년 여행을 간다. 결혼을 한 가장, 혹은 아버지, 남편으로서 친구들은 해외까지 다녀오지만 나는 국내만이라도 1박 2일 다녀온다. 거의 매 년 참석하는 이 여행은 사실 아무런 의미는 없다. 그냥 날씨가 더우니까, 몸이 지치니까, 술이 먹고 싶어서, 오랜만에 얼굴이나 볼까 하는 마음에 다니던 친구들과의 여행이, 올해로 5년을 넘어가고 나름 전통이 되어버렸다. 작년에는 안면도의 신두리로 갔으나, 올해에는 가평으로 가자고 해서 산타마리아펜션을 방문하게 되었다. 사실 이 펜션은 3년 전에도 방문을 했던 곳이다. 수상 스포츠, 사람들은 빠지라고 부르는 그 곳을 가기 위해 가평으로 여행을 떠났었고, 그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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