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다.
어제 오늘 눈이 많이 내리고 있는데, 이렇게 차가운 겨울에는 차가 한 잔 생각나기도 한다.
물론 그 전에 아 오늘 운전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
기관지가 약하고, 감기에 자주 걸리는 나는 예전부터 자주 마시는 차가 있었다.
그건 바로 유자차와 레몬차
많은 부분이 닮았지만 또 많은 부분이 차이가 있는 유자차와 레몬차 중 오늘은 레몬차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이번에 내가 산 레몬차는 노브랜드 제품으로 N32이다.
개인적으로 이런 차 종류는 기호식품이기도 하면서 사치품이라고도 생각한다.
굳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가끔은 여유를 즐기기 위해서 사는 것이니까
유자차와 레몬차의 차이점이라고 하면 유자차는 단 맛이 좀 더 강한데 레몬차같은 경우 새콤한 맛이 조금 더 강하다.
여름에는 차갑게 레몬 아이스티로 만들어 먹을수도 있고, 겨울에는 따뜻하게 먹는게 좋다고 한다.
그런데 레몬차는 유자차와 마찬가지로 비타민C가 풍부하기 때문에 감기에 걸렸을 때 많이 먹고는 한다.
대부분 유자차나 레몬차는 감기 몸살 예방을 위해서 먹고는 하지만 실상 치료에도 꽤나 효과가 좋다.
따뜻하게 마셔서 그런건가?
그리고 나는 알러지성 비염도 있는데 가래 제거에도 도움이 많이 되서 호흡기 질환에도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그런데 분명히 약 20g에 물을 80ml 넣으라고 되어있는데 나같은 경우 숟가락으로 3스푼 정도 넣고 물을 넣는다.
리보플라빈이 들어있어서 음식물의 소화를 도와주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줘서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라는 레몬차이지만 나처럼 많이 먹으면 아무런 소용도 없는 것 같다.
사실 난 다이어트때문에 레몬차를 마시는 건 아니니까
그냥 입이 심심해서 마시는 것이다.
사실 차 뿐만 아니라 인터넷에서 어떤 제품의 효능을 치면 엄청나게 많은 효능들이 나온다.
그렇게 다 따지면 전부 다 만병통치약이고 굳이 의사가 필요없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대부분 상술이 아닐까?
얼마 전 TV에서 굳이 비타민을 사먹을 필요가 없다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는 다큐멘터리를 봤다.
그리고 많은 이들이 그 다큐멘터리를 보고 비타민을 먹고 지낸 사람과 진라면을 먹고 지낸 사람과 성분에 큰 차이가 없다는 걸 보고 놀라기도 했다.
내 생각도 거기에서 크게 벗어나질 않는다.
인터넷에서 XX의 효능이라고 치면 거의 비슷하고 만병통치약이라고 나오는데 이게 다 바이럴마케팅이 아닌지...
사실 난 레몬차는 맛있어서 먹을 뿐이다.
그리고 광적으로 먹는 것도 아니고 가끔 먹을 뿐이고.
그런데 확실히 감기와 호흡기에는 효과가 있는 것 같다.
아닌가 따뜻한 차를 마셔서 그런 것일까?
인터넷에서 레몬차는 면역력 강화, 소화 촉진, 간과 신장의 해독, 구취 제거, 다이어트, 에너지 증진, 암 예방, 두뇌 건강, 피부 미용에 효과가 많다고 한다.
그 놈의 암 예방은 어디 안빠지는데가 없네
뭐... 아무튼 맛있는 레몬차를 꼭 드셔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