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육아/기록

한성노트북고치러 한성컴퓨터 천안직영점 방문했음

〃KID〃 2019. 8. 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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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아내와 신혼시절 같이 메이플스토리2를 하겠다고 노트북을 산 적이 있었다.

그렇게 고사양은 필요없어서 한성노트북 보스몬스터를 구입했었는데, 나는 나름 컴덕이라서 사양좋은 데스크탑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노트북을 잘 쓰질 않았다.

아내도 처음에는 재미있게 하더니 금새 흥미를 잃어서 우리는 4년동안이나 노트북을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

아무래도 데스크탑보다는 키보드도 그렇고 불편한 점이 많아서 잘 사용하지 않게 되더라.

 

가끔 자동차 코딩할 때나 썼었는데, 이번에 코딩을 잘못해서 내 차가 맛탱이가 간 적이 있었다.

아, 코딩이 뭐냐면 자동차 기능 중에 잠겨있는 기능을 풀거나, 추가로 옵션을 거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BMW나 벤츠 등 수입차량들이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락이 걸려서 들어오는 부분이 있는데 그런 부분을 풀어준다고 보면 된다.

아무튼 그럴 때 노트북을 썼었다.

데스크탑을 차에 갖고 가서 연결해서 쓸 수는 없잖아?

 

고장난 노트북

그런데 몇 달 전에 우리 아이가 노트북을 박살내버렸다.

키보드의 버튼을 빼는 장난을 치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래서 최대한 살릴 수 있는 것은 살렸지만 스페이스바는 못 살리겠더라.

그래도 뭐 자주 쓰는 것도 아니고 차에서만 쓰니까 그렇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아예 노트북을 반대로 접었다.

화를 내야하는데 반으로 접고 웃는 모습이 귀여워서 나도 모르게 웃어버렸다.

화를 냈어야 안할텐데!

 

천안 한성컴퓨터 위치

저번에 경복궁에서 아이 백일잔치를 했을 때 뒤에 한성컴퓨터가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해서, 이번 휴가때 겸사겸사 노트북을 고치러 방문했다.

사실 자동차 코딩을 제대로 했으면 노트북 고칠 생각도 안했을거 같다.

그만큼 나는 노트북에 그리 큰 애정이 없다.

전자기기는 많이 갖고 있지만, 살 때만큼의 애정을 가지고 있는 제품은 스마트폰과 데스크탑뿐이다.

그 외에는 그닥...손이 잘 가질 않는다.

아무튼 신부동에 위치한 한성컴퓨터는 그 옆에 애플 리페어 팩토리에 주차하면 된다.

주차는 약 4대가 가능해서 협소한 편이지만 그리 오래 있을 곳도 아니고 그 옆의 가게들도 대부분 일만 보고 금방 가는 곳이라서 나름 주차할 곳은 있었다.

참고로 경복궁에다가 주차하면 안된다.

 

주차를 한 후 한성컴퓨터에 가서 직원과 상담을 했다.

"저기 우리 아이가 이렇게 부셨는데요..."

"아이구~"

노트북에는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한 후 케이스를 교체하기로 했다.

겸사겸사 키보드도 교체하기로 했다.

일체형이라서 따로 하나씩은 팔지 않기 때문에 부품을 잃어버린 경우 통째로 교환해야한단다.

노트북 상판같은 경우 나온지 오래된 제품이라서 찾기도 힘들었지만 스크래치가 있는 제품밖에 없어서 약간의 에누리를 받고 교체하기로 했다.

그래서 키보드와 노트북 상판해서 총 7만원의 금액을 내고, 바로 작업은 안된다고 해서 택배로 받기로 했다.

 

꼼꼼한 포장

그리고 택배를 받았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전자기기를 택배로 보내거나 받을 때에 정말 꼼꼼한 포장이 필요하다.

배송 중에 사고나면 속상하잖여...

한성컴퓨터의 AS에 대해서 말이 많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나는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직원의 응대도 괜찮았고, AS기간도 짧았으며, 가격도 저렴하다고 생각되었다.

물론 천안점이 괜찮았던 걸수도 있지만

 

교체한 상판

상판을 교체했는데 원래 여기에 BossMonster라고 써있던 것 같은데 아무것도 없이 밋밋해졌다.

음... 애플스티커를 붙일까 잠깐 고민했지만 좀 우스워보였다.

아이가 타고있어요 스티커가 많이 있는데 그거나 붙일까 고민중이다.

그리고 우측 힌지쪽에 벗겨진 흔적이 있는데 이게 나름 멋이 있다.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고 본다.

깔끔하고

 

교체된 키보드

키보드도 다 교체된 모양인지 깨끗하다.

좋아 이번엔 아이 손에 닿지 않는 곳에 잘 보관해놔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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