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육아/아이템

LED 전등교체, 이젠 LED바로 DIY해봤다.

〃KID〃 2021. 7. 3.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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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하고, 내 집을 장만한 후 나는 성인으로서 많은 것을 배워가고 있다.
그중 한 가지가 전등 교체이다.
우리에게 가장 필요하고 가장 쉽지만 내 집이 아닌 이상에는 굳이 해볼 일이 없는 그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일반 등기구를 사용하다가 LED 등기구를 사용한다.
비슷한 가격이라면 좀 더 전력 효율이 좋고, 좀 더 밝은 느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귀찮더라도 조금 더 교체할 일이 없는 바 형태로 거실 등이나 방등을 바꾸려고 하는 사람들은 아예 LED 바를 시공하기도 한다.
나도 관심은 있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녔기에 알아만 보고 설치해본 적은 없다.

그런데 이번에 거실 등을 켜기만 하면 불은 안켜지고 두꺼비집이 계속 내려가는 것이 아닌가?
나는 원인을 찾지 못하다가 혹시나 하여 거실등을 뜯어보기로 했다.
귀찮은 작업이지만 전등이 안 나오는 것보단 낫기 때문이다.

나는 기존의 등기구가 하나씩 죽을 때마다 LED 등기구로 바꾸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파바밧 - 하는 소리와 함께 거실 등이 안 켜진 적이 있었는데 알고 보니 위와 같이 모두 타버린 것이었다.
이 사진을 본 주위의 친구들은 "야 저렇게 탔는데 왜 집에 불이 안났음?"이라고 물어봤고 나는 그나마 천만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LED 등을 교체를 했는데도 불이 들어오질 않는 것이다.
그럼 안정기가 문제인가? 싶었지만 여분의 안정기를 구비하고 있지 않아서 쿠팡에서 검색을 하던 중 아래와 같은 제품을 보게 되었다.

 

루미앤 안정기일체형 LED모듈 21W 전등FPL36W대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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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기존의 등기구를 설치한 위치에 아예 LED칩이 박혀있는 등을 갖다 박는 형식이었다.
기존의 등기구 커버를 이용하기 때문에 기존의 디자인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좀 더 많은 광량과 전선만 연결하면 되는 쉬운 설치, 그리고 안정기가 필요 없다는 점이 나한테 큰 메리트로 다가왔다.
개인적으로 이런 칩 형태의 LED 등기구를 써보고 싶기도 했다.

그래서 주문해서 온 LED DIY라는 제품이다.
루미앤이라는 회사에서 만들었고 루미라인이라는 이름을 쓰는 것으로 보인다.
집마다 차이는 있지만 거실같이 큰 곳에서 쓰는 길쭉한 등기구는 25W가 대부분이고 침실이나 욕실, 주방등에서는 18W의 등기구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맞지 않으면 재투자를 해야 되니 꼭 자기 집의 등기구를 열어서 확인한 다음에 구매를 하도록 하자.
나는 테스트용으로 2개를 구매했고 일단 하나만 설치해보기로 했다.
그 이유는 실제로 설치가 용이한지, 조명의 차이는 어떤지, 이게 실제로 전등보다 편한 건지 실제로 사용해보고 후에 나머지 전등이 나가면 그때 교체를 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전면에는 이 LED DIY라는 제품이 얼마나 좋은 제품인지를 홍보하고 있었고, 후면에는 제품의 사양, 주의사항 및 설치방법이 적혀있었다.

제품을 확인해보니 전면에는 LED칩이 일정한 간격으로 설치되어있었고, 후면에는 등기구 커버에 바로 붙일 수 있는 자석과 접지를 위한 초록색 전선, 실제 +, -로 쓰이는 전선이 있었다.
그리고 우측 상단의 지퍼락에 들어있는 건 등기구 안에 있는 부품들을 제거하지 않고 설치를 할 때 쓰는 높이 조절용 막대와 전선을 연결하기 위한 커넥터가 들어있었다.

설치를 하기 위해 노란 점선 안의 LED 등, 안정기를 걷어냈다.
가설치로 높이 조절 막대를 대보았으나 등기구 고정 클립과 램프소켓이 걸려서 저것도 다 걷어냈다.
생각보다 25W용 LED DIY 제품은 길었기 때문에 실제로 주문을 할 의향이 있는 사람은 길이를 재보고 사야 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배선을 한 후 가조립해서 제품을 확인해봤다.
이런 등기구를 설치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선글라스를 끼고 하던가 해야지 할 때마다 눈뽕을 너무 많이 맞는다.
일단 안정기가 사라져서 휑해졌으며 접지는 가운데 쪽으로 대충 했다.
기본으로 오는 전선이 너무 길어서 잘라 쓸까 하다가 귀찮은 것은 또 싫어서 안으로 대충 쑤셔 넣었다.
어차피 커버를 씌우면 보이지 않는 부분이니까 상관이 없다.
근데 조금 더 깔끔하게 하고 싶으면 케이블 타이를 써도 괜찮았겠지?
설치 난이도는 굉장히 낮았다.
물론 전선을 만진다는 부분에 있어서 위험성은 있지만, 그래도 하고 나면 만족도가 꽤 높은 제품이었다.

기존의 LED 등은 푸른빛이 있었는데 새로 설치한 LED DIY 제품은 완전 하얀색이었다.
뽑기를 잘한 것인지, 원래 그런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만족스럽다.
가격적인 면을 보자면 안정기+25W LED 등기구 가격이나 등기구가 필요 없는 이 LED DIY 제품이나 차이가 없다고 볼 수 있다.
물론 LED 등이 아닌 일반 전등으로 하면 많이 싸지기는 하는데, 전력 소모라던가 교체주기 같은 걸 보면 또 그것도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진 않은 모양이다.
앞으로 나는 모든 LED 등을 이 DIY 타입으로 바꿀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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