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쓰는 태블릿으로 듀얼모니터 살 돈 아끼기

    약 한달 전부터 듀얼모니터 구성을 알아보고있었다.
    내 모니터는 LG의 34UM58이라는 울트라와이드(21:9)의 모니터인데, 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할 때에는 장점이 많았다.
    하지만 블로그 포스팅, 이미지, 영상 작업시에 남는 화면을 활용하기가 생각보다 불편한 것이었다.
    물론 윈도우의 기능을 통해서 화면을 분할할수도 있지만 옛날에 듀얼모니터로 사용했을 때보다는 활용도가 굉장히 떨어졌다.

    그래서 기존의 모니터를 판매하고 듀얼모니터를 사려고 알아보고 있었는데 지금 쓰는 구성에서 굉장히 다운그레이드가 된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러면서도 돈은 돈대로 나가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 것이었다.
    모니터를 16:9로 2개를 구매하려고 알아보니 1대당 약 30만원씩 60만원이 들어가며 기존에 쓰던 사운드바도 처분하고 모니터에 달린 스피커를 사용하게 되면 전혀 만족스럽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들을 지인들이 했다.

    내가 쓰는 사운드바는 LG의 LAS350B로 앰프까지 달려있으며 출력이 120W인데 모니터에 달린 스피커는 대부분 2W+2W거나 잘해봐야 3W+3W였던 것이었다.
    사실 나는 옛날에도 모니터에 달린 스피커를 잘 쓰고 있었는데, 견물생심이라고 기존에 좋은 제품을 쓰다가 다운그레이드하면 누가봐도 만족스럽지 않을 것이라는 게 공통된 의견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한달여동안 디씨인사이드의 모니터갤러리, 다나와 모니터 랭킹 등을 알아보면서 새로운 모니터를 살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문득 몇 년전에 샀던 태블릿이 생각났다.
    '이걸 활용할 방법이 없을까?'
    결혼하면 컴퓨터를 쓸 일이 거의 없을 것 같아서 아내와 함께 상의한 후 태블릿을 구매했던 적이 있었다.
    빔프로젝터까지 딸렸고, 컴퓨터 대용으로 쓰기 위해서 샀으므로 크기도 컸다.
    레노버사의 요가탭이라는 제품이었는데 신혼여행으로 몰디브를 갔을 때에도 가져가서 한밤중에 빔프로젝터로 영화를 즐기기까지 했던 제품이었다.
    하지만 태블릿이라는 제품이 생각보다 활용도가 많이 떨어졌고 다시 컴퓨터를 쓰게 되면서 몇 년동안 창고 구석탱이 처박혀있다가 우리 아이가 유튜브 볼 때 사용중이던 제품이었다.

    확실히 인터넷에는 정보가 많다.
    '태블릿으로 듀얼모니터'라고만 검색했는데도 많은 정보가 나왔으며 그 중 안드로이드 태블릿에서 쓸 수 있는 프로그램 2가지를 검색할 수 있었다.
    그 두가지의 이름은 각각 spacedesk와 Twomon SE이였으며 각각 프로그램은 몇 가지 차이점이 있었다.

    가장 큰 부분은 spacedesk는 와이파이를 이용하는 무선시스템이었으며, Twomon SE같은 경우는 usb 케이블을 이용하는 유선시스템이라는 것이다.
    유선연결은 화면의 끊김이 없다는 것이 장점이고, 무선연결은 모니터의 이동이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었다.
    또한 Twomon SE는 1만원이라는 금액으로 구매를 해야했고, spacedesk는 베타버젼으로 무료라는 장점이 있었다.
    될 지 안 될 지, 쓸만한지 불편하지도 모르는 방법에 돈을 쓰기에는 부담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일단 spacedesk로 테스트를 해보기로 했다.
    테스트를 해보고 나쁘지 않다싶으면 Twomon SE를 결제해서 사용해도 될 터였으니까
    하지만 spacedesk만으로도 괜찮다싶으면 아예 결제를 안해도 되겠지?

    SPACEDESK 설치방법

    일단 컴퓨터부터 설정해줘야한다.
    SPACEDESK에 접속하면 본인의 윈도우 설정에 맞춰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본인의 운영체제에 맞는 버젼을 선택해서 다운로드해주자.
    설치는 별 거 없고, 그냥 쭉쭉 Next를 누르면 설치가 된다.
    정상적으로 설치가 되면 하단의 트레이에 spacedesk DRIVER라는 프로그램이 실행된다.

    그 후 본인의 태블릿의 와이파이가 PC와 같은 환경에 있고, 컴퓨터상에서 spacedesk DRIVER가 실행중이라면 바로 연결이 가능하다.
    하지만 자동으로 연결이 되지 않는다면, spacedesk DRIVER를 클릭해서 위와 같이 ip주소를 확인해서 태블릿에 입력해주면 연결이 가능하다.

    확실히 듀얼모니터로 포스팅을 하니 편한 부분이 많다.
    특히나 화면을 계속 확인해가면서 작업을 해야하는 경우 편하다는 것을 느꼈는데, 와이파이 환경이라서 그런지 끊김이 아예 없다고 볼 수는 없다.
    일반 모니터 대용으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고, 작업시에 간간히 쳐다봐야하는 용도로는 적합한 것으로 보인다.

    듀얼모니터를 구성하기 위해서 약 60만원 이상의 투자를 해야했는데 인터넷의 도움으로 돈 한 푼 쓰지 않고 이렇게 좋은 듀얼모니터를 구성하게 되었다.
    돈을 아껴서 좋기도 하지만, 돈을 못써서 안타깝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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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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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단한 용도로는 괜찮네요 ㅎ

      둥가디디 2020.04.27 10:34 신고
      • 네 근데 오래는 못쓰겠더라구요.
        이번에 공짜 모니터가 한 대 들어와서 겸사겸사 듀얼모니터를 구성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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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27 13:00 신고 〃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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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팅 잘보고 갑니다. ㅎㅎ
      시간되시면 제가 쓴 포스팅도 읽고가세요~!!

      아무 말 2020.04.27 12:08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