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아이 장난감, 뽀로로 코딩 컴퓨터 후기

    우리집 아이에게 며칠 전에 포크레인 RC장난감을 선물해줬다.
    나중에 글을 쓸테지만, 그에 앞서 오늘은 뽀로로 코딩 컴퓨터 후기를 작성하려고 한다.
    오늘 우리 부모님과 함께 아이랑 식사를 했는데 아이가 아빠가 포크레인장난감을 사줬는데 잘 안된다면서 할아버지, 할머니한테 할 말이 있다고 하는 것이다.
    그래서 무슨 말이냐고 물어보니 아이가 말은 못하고 쭈뼛거리니까 우리 부모님께서 포크레인 장난감 새로 사줄까? 랬더니 아이가 네~라고 해서 장난감 가게를 가게 되었다.

    그런데 집에는 포크레인 장난감이 2대나 있어서 굳이 포크레인장난감을 살 필요가 없다고 생각되어 아이에게 포크레인 장난감 많으니까 다른 거 사달라고 할까?라고 이야기했더니 아이도 그러자고 했다.
    그래서 우리는 토이박사라는 장난감 가게를 방문하게 되었는데, 처음 와보는 곳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장난감은 인터넷으로 사는 게 싸다고 생각한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가끔가다가 오프라인이 온라인보다 싼 가격으로 장난감이 풀리는 경우가 있다.
    이번에도 그런 경우였다.
    우리는 이 곳에서 뽀로로 코딩 컴퓨터를 구매했는데 인터넷 최저가는 95000원이었고, 이 곳에선 9만원에 구입할 수 있었다.

    부모님과 함께 놀러나왔다가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선물을 받은 우리 아이는 새로 생긴 장난감에 손을 놓지 못했다.
    크기가 꽤 크고 무겁지만 아이는 새로 생긴 장난감에 즐거워했다.
    미미월드에서 만들어진 이 뽀로로 코딩 컴퓨터는 한 때는 품귀현상이 일어날 정도로 대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그 이유는 아이들이 갖고 싶어했다기보단, 부모님들이 아이들에게 사주고 싶어했던 장난감이었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밑에 서술하겠지만, 이 장난감은 교육용으로 만들어져서 한 때 미개봉 신품의 중고제품이 20만원이 넘었던 적도 있었다.
    물론 우리는 알고 간 게 아니라, 구경하다가 알아보니 알게 된 것이다.

    포장을 열어보니 설명서와 노트북 형태의 컴퓨터, 뽀로로 모양의 마우스와 뽀로로 마우스패드가 동봉되어있었다.
    아니 이건 그냥 노트북세트잖아? 라는 생각을 하면서 포장을 뜯었다.
    어른인 나로서도 관심이 가는 구성품이었다.

    박스 뒤의 설명을 보면 이 장난감은 8가지의 모드를 지원하고 있다.
    컴퓨터의 기본적인 사용법을 배우는 컴퓨터 교실, 한 때 핫한 놀이였던 코딩놀이, 한글, 영어, 수학, 음악, 미술, 두뇌 게임이 포함되어있었다.
    만 3세, 즉 한국나이로 4살부터 사용이 가능한 이 제품을 과연 4살인 우리 아이가 재미있게 놀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말을 배우기 시작한 아이가 글을 읽으면서 컴퓨터를 다룬다고? 가능한 이야기인가?
    실제로 인터넷의 많은 맘카페 회원들은 5~6살때 아이들이 이 컴퓨터를 가지고 두뇌개발에 도움이 엄청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아차싶었다.
    정말 좋은 장난감이지만 너무 일찍 사줘서 이 컴퓨터의 기능을 알기도 전에 싫증을 내진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빠가 매일 컴퓨터를 갖고 일을 하는 모습을 보인 탓에 우리 아이는 키보드와 마우스 사용하는 모습을 곧잘 흉내내었다.
    하지만 흉내만 낼 뿐 자신이 하는 행동이 어떤 행동인지는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듯 했다.
    화면은 커보이지만 가운데 4.5인치 lcd패널로만 쓸 수 있으며 뽀로로 마우스의 감도는 딱 아이들 장난감같았다.
    일반적으로 사용하기엔 무리가 있고, 전체적인 성능도 조금 뒤떨어지는 듯 했다.
    9만원짜리에 많은 걸 바라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좀 빠릿빠릿햇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컴퓨터 내의 프로그램은 훌륭했다.
    어른이 보기에는 아무것도 아닌 것이지만, 아이가 보기에는 컴퓨터의 정확한 사용법을 숙지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었고, 각 게임마다 딱 아이가 즐기기에 적당한 난이도로 구성이 되어있었다.

    누가 봐도 아이들에게 선물로 사줘도 부모님에게 욕 안먹을만한 제품이었다.
    어린이날이 다가오는데 부모님들이 좋아할만한 선물이라고 느꼈고, 가르쳐줘가면서 써야하는 제품인지라 옆에 부모님이 붙어서 가르쳐줘야 했지만, 제품 자체는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우리 아이에게는 아직 너무나도 어려워서 구매를 한 후 제일 먼저 배운 것은 켜기, 끄기였다.
    키보드 우측 상단의 전원 버튼을 누르면 켜지고, 꾹 누르고 있으면 꺼지는 것을 반복해서 즐기는 우리 아이를 보면서 다른 것도 해봤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지만, 아직 시기상조인 것 같기도 하고 괜히 아이에게 부담을 주는 것 같아 본인이 즐길 수 있을 때까지 천천히 기다리기로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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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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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땐 고작 문방구에서 파는 동그란딱지가 유일한장난감 이었는데 ㅎㅎ

      Mr.꼼 2020.04.13 09:29 신고
      • 그쵸 어릴 적엔 그래서 문방구를 그렇게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요새는 문방구를 보기도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아주 가끔 대형문방구말고 구멍가게같은 문방구가 있으면 일부러 들어가봅니다.
        정말로 헐값에 추억을 살 수도 있고 그냥 그 문방구만의 꿉꿉한 냄새가 좋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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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13 09:45 신고 〃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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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고~제가 젤루 좋아하는 4살 아가집이군요,,,얼마나 신이 났을까요,.,,
      계속 놀며 크는 모습 보러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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