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육아/아이템

3살 아이 장난감으로 폴리 테이블전동공구가방 추천

〃KID〃 2020. 2. 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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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커가면서, 장난감을 뭘 사줘야되나 고민될 때가 많다.

교육적인 장난감을 사주고 싶고, 미래에 도움이 되는 장난감을 사주고 싶고, 창의력을 키워주는 장난감을 사주고 싶고

내 아내는 그런 장난감 중 하나인 주방놀이기구를 우리 아이에게 사줬다.

싸게 산 장난감이지만, 우리 아이는 남자아이였고 남아선호사상, 가부장제에 찌든 나는 그 장난감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렇지만 또 요새 사람답게 생각해보면 남자와 여자의 역할이 다르다는 것을 놀이로 가르쳐놓으면 아이에게 어떤 편견이 생길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예를 들면 집안일은 여자가, 돈은 남자가 이런 거 말이다.

결과적으로는 우리 아이도 주방놀이를 좋아하고 "아빠 내가 밥 차려줄께~" 이러면서 소꿉놀이를 하는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대견스러워보이기도 했다.

 

이렇게 빨리 습득하는 모습을 보고 공구놀이 장난감을 사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공구놀이장난감 제품은 크게 설치형과 가방형으로 나뉜다.

그런데 나는 여기서 설치형이 아닌 가방형을 구매하게 되었다.

그 이유는, 실제로 어른들이 공구를 사용할 때 미국같은 경우 워크스테이션이라는 작업공간을 갖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대부분 공구함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결국엔 교육을 목적으로 한다면 그 나라에 맞게 하는게 맞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가방형태로 된 공구놀이세트를 구매하게 되었다.

 

공구놀이세트를 검색해보니 굉장히 많은 제품들이 나왔는데, 그 중 가격, 품질의 탑은 Bosch사의 제품이었다.

실제로도 보쉬는 공구, 특히 드릴의 성능으로 굉장히 유명한 회사이다.

Klein이라는 회사에서 만드는 보쉬 공구 장난감들은 성능도 무척이나 좋고, 확장성도 무척이나 좋았다.

하지만 문제는 가격이었다.

이 돈이면 국내에서 만든 공구놀이세트를 최소 2~3개는 살 수 있는 가격이었기 때문이다.

또한 보쉬 공구놀이세트는 워크스테이션류의 장난감으로 설치를 해야됐기 때문에 공간적인 부담도 있었다.

 

결국 내가 선택한 제품은 로보카 폴리 테이블 전동공구가방 놀이세트였다.

가방형태이면서도, 설치형으로도 쓸 수 있는 변신이 가능한 공구 장난감이었다.

로보카 폴리도 변신을 하니까 얘도 변신을 하는 모양(?)이다.

 

공구가방을 열어보면 위 사진과 같이 여러가지 공구와 나사, 못을 만날 수 있다.

설명서까지 포함이 되서 어떻게 조립하는지 나와있다.

이 제품을 산 지 좀 됐는데, 한 3~4번 보여주니까 우리 아이가 스스로 조립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뚝딱뚝딱하면서 다른 장난감이 고장났을 때 망치를 들고 온다던가, 드릴을 갖고 오면서 "아빠 내가 고칠꺼야" 이런 말까지 하게 되었다.

물론 고쳐질리는 없지만, 그런 모습은 한없이 귀엽다.

그리고 이건 우연의 일치겠지만, 가끔가다가 고장난 장난감을 망치로 뚝딱뚝딱 치면 작동을 하는 경우가 있긴 하다.

때리면 해결된다는 것은 컴퓨터 본체뿐만 아니라 아이들 장난감에도 통용이 되더라.

이런 경우 우리 아이가 굉장히 뿌듯한 표정으로, 칭찬해달라는 표정으로 나와 아내를 쳐다본다.

그럼 우린 대견하다는 표정으로 칭찬을 해준다.

그럼 또 우리 아이는 신나서 다른 고칠 건 없는지 찾아보고는 한다.

 

전동공구의 꽃, 드릴이다.

근데 유일하게 건전지를 사용하는 제품이라 고장이 흔한지 따로 드릴만 파는 가게도 봤다.

우리도 이 제품을 사용한 지 1년은 지났지만 아직 고장나진 않았다.

굳이 보쉬꺼 안사고 국산꺼 사도 내구성 좋고 튼튼하네 뭐

 

아이와 함께 테이블을 조립하는 모습이다.

위치를 알려주고, 드릴을 눌러서 나사를 조이게 한다.

처음에는 어려워했지만, 이제 1년을 넘게 갖고놀다보니 이런 것쯤은 쉽게 한다.

근데 쉽게는 하는데, 할라고 하진 않는다.

망치와 드릴을 갖고 다른 장난감을 고치는 흉내내는 것을 더 좋아한다.

 

같이 동봉된 로보카 폴리다.

전동공구에 들어있는 드릴로 조립을 할 수 있으며, 추가로 다른 장난감 자동차를 구매해서 조립을 할 수 있게끔 만들어져있다.

나름 확장성이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집에 장난감 자동차는 50개정도 있어서 추가로 구매하지 않았다.

아, 그래도 애니는 사줄껄 그랬나?

우리 아이는 애니를 좋아하더라.

그... 만화를 말하는 게 아니라 로보카 폴리에 나오는 캐릭터 중 애니라는 분홍색 자동차가 있다.

그거 이야기하는 것이다.

 

전체 조립이 끝난 모습이다.

재미있게 갖고 논 후 가방 안에 다 넣으면 쉽게 정리가 된다.

내가 주방놀이를 설치형으로 사서 제일 후회하는 게 정리하는 것이다.

그건 정리가 안된다.

왜냐하면 모든 식기, 음식들을 이쁘게 제자리에 넣어놔도 눈에 띄면 바로 가서 어지럽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가방형 공구놀이세트는?

다 갖고 놀면 안에 싸그리 넣고 닫아버리면 끝이다.

눈에 보이질 않으니 아이도 찾지 않는다.

자기가 가끔 갖고 놀다가도 어느정도 즐긴 후에 대충 정리를 해놓고 엄마, 아빠를 부른다.

"엄마 이거 가방 닫아야돼"

그 상태가 맞다고 인식을 했기 때문이다.

주방놀이는 가방형태가 없나, 주방놀이도 다시 사주고 싶다.

아이 장난감이 너무 많아서... 정신이 하나도 없다.

그렇지만 이 공구놀이세트는 참 잘 샀다고 생각한다.

1년 전에 리뷰를 썼었는데, 1년이 지난 지금 다시 한번 글을 써본다.

그만큼 나쁘지 않았으니까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원앤원 로보카폴리 테이블로 변신하는 전동공구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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