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놀로직/자동차 관리

BMW 3GT에 RF방식 하이패스 두코 E-1000을 설치하다.

〃KID〃 2019. 10. 1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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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2017년도에 차를 구입하면서 썼던 글을 옮겨쓰는 것입니다.
2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아무 문제없이 사용중인 제품이며, 그 때와 지금의 시세, 설치법이 변동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내가 차를 새로 구입하고 기존에 차를 중고차로 판매하면서 멍청한 짓을 했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는데, 안에 들어있던 하이패스기계와 카드를 그냥 넣고 팔아버렸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하이패스를 분실신청하고 다시 받았고, 하는 김에 장거리를 뛰기 전에 하이패스를 설치해야겠다고 생각했다.

 

BMW는 순정 하이패스가 있는데 이걸 밖에서 따로 달면 20만원 이상은 줘야한다.

현대나 기아, 쉐보레도 마찬가지로 순정형 룸미러 하이패스는 10만원 이상을 줘야한다.

굳이 그렇게까지 돈을 줘가면서 룸미러형으로 달고 싶진 않아서 조금 알아보니 RF방식의 하이패스를 설치하면 된다고 했다.

하이패스방식에는 IR과 RF방식이 있는데, IR은 유리창에 붙여야되고, RF는 그냥 차 안에만 있으면 어디든 투과가 된다고 했다.

그렇지만 틴팅(썬팅)필름이 금속성을 띄고 있으면 투과가 안되기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한다.

다행히도 내 차는 틴팅이 비금속성으로 되있어서 상관없이 이용이 가능하였다.

 

여러가지 제품을 알아봤는데, 어차피 남한테 보여주는 용도도 아니고, 작동만 잘 되면 되는터라 중고나라를 뒤져보니 어떤 사람이 RF하이패스인 두코 E-1000을 판매하고 있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5만원 정도에 팔리던데, 중고나라에서는 미개봉 신품이 3만원이었다.

가끔 이렇게 중고나라에 보면 미개봉 신품을 엄청나게 많이 판매하시는 업자들이 있던데, 도대체 어떤 원리로 이렇게 판매가 가능한지 모르겠다.

 

RF방식의 하이패스라는 것을 엄청나게 홍보하고 있다.

제일 중요한 부분이니까 그런 것이겠지?

솔직히 하이패스는 요금소를 잘 통과하기만 하면 되지 크게 별다른 의미를 둘 필요가 있을까?

박스도 사실 별 거 없고, 1년 무상 보증에 부품은 5년 보상해준다고 써있었다.

왼쪽은 두코 E-1000 본체, 그 옆은 시거잭 소켓에 꽂는 전원선, 그 다음은 거치대, 그리고 데이터케이블 및 설명서이다.

어차피 글로브박스(다시방)안에 숨길 것이기 때문에 거치대 필요없고, 데이터케이블은 컴퓨터에 연결할 때만 한번 사용한다.

일단 데이터 케이블과 본체를 연결한다.

그리고 스티커에도 써있지만 직접 등록을 하기 위해선 메뉴 버튼을 5초간 길게 누르면 음성이 나온다.

"자가 등록 모드로 진입합니다." 뭐 이런 내용이다.

 

아무튼 연결을 하고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켠다.

엣지, 크롬 안된다.

무조건 인터넷 익스플로러로 설치해야한다.

진짜 XX같은 일처리다.

내가 이거 하면서 엄청 짜증났는데 뒤에 나온다.

우리나라는 인터넷으로 뭘 하려고 하면 자꾸 뭘 설치하라고 하는데 이런 것때문에 같은 페이지를 5번 이상을 봐야한다니, 정말 피곤하다.

 

짜증난 건 짜증난거고, 익스플로러에 단말기 등록싸이트(https://www.e-hipassplus.co.kr/)를 접속한다.

그럼 이런 화면을 만날 수 있는데, 도대체 얘네가 까는 게 확실히 보안이 되는지 모르겠다.

거지같은 보안프로그램. 하지만 하이패스를 등록하기 위해서 톨게이트나 휴게소에 들리는 것보다 이게 쉽기 때문에 일단 진행을 하기로 한다.

설치를 다 하고 나면 회원가입을 해야하는데 나는 이미 회원이라서 로그인만 하면 되었다.

로그인을 하기 위해서는 또 한번 보안프로그램을 설치해야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멍청하게 싸이트를 운영하는 것 같다.

IT강국이라더니, 도대체 뭐가?

 

계속되는 보안프로그램 설치와 인증을 거치고 나면 이렇게 개인이 단말기를 등록할 수 있는 화면이 나온다.

내가 알려줄수도 있지만, 사실 이런거 다 설명서에 나오니까 설명서 버리지 말고 한번만 읽으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부분이다.

내용도 별로 쓸 게 없다.

그냥 차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만 입력하고 나에 대한 정보만 입력하면 나머지는 보험 가입 동의서마냥 동의만 계속 눌러주면 알아서 끝난다.

그럼 이렇게 정상적으로 처리되었다고 뜬다.

비정상적으로 처리되는 건 어떤 경우인지 모르겠다.

내가 그래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여기까지 했으면 이제 차로 제품을 설치하러 간다.

글로브박스(다시방)에 들어있는 전원잭이다.

원래 이 곳에 전원잭이 있는 건 아니다.

뒤에 카드가 꽂혀있는 걸 보면 알 수 있지만 제품이 그렇게 큰 편은 아니다.

얇고 작기 때문에 한번 설치만 해두면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스티커를 떼고 전원선을 연결하고 위쪽 그물망에 올려놨다.

2017년도에 설치하고 2019년도인 현재까지 한번도 흔들림없이 그 위치 그대로 설치되어있다.

물론 작동도 항상 정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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