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의 길/맛집찾아 삼만리

아산 쌀국수, 돈까스 맛집 미남포앤가쯔

〃KID〃 2019. 8. 1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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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참 대단하다.

어떤 동물도 음식을 조리해서 먹지는 않으니까

더 많은 맛을 알게 되었고, 항상 새로운 맛을 찾아 헤맨다.

특히 요새같이 먹방, 음식방송이 대세인 이 때에는 살을 뺄래야 뺄 수가 없다. 물론 나는 뺄 생각도 없긴 하지만.

오늘 글을 쓰려고 하는 음식점은 2~3년전부터 꾸준히 먹고 있는 미남포앤가쯔라는 음식점이다.

 

배달왔습니다~

아산터미널 근처에 있는 미남포앤가쯔는 지나가면서 많이 봤어도 한번도 가서 먹어본 적은 없다.

이 음식점의 이름을 보면 미남, 포&가쯔니까 잘생긴 사람들이 쌀국수(Pho) 그리고 돈까스(カツ)를 만드는 집일 것이라는 뜻이다.

그런데 나는 이 음식점을 직접 방문한 적이 없기 때문에 미남인지는 잘 모르겠다.

나와 아내는 이 곳에서 늘 시켜먹는 메뉴가 있는데 사골소고기쌀국수, 매운볶음돈까스를 시켜먹는다.

사실 나는 쌀국수를 좋아하지 않아서 그리 내켜하지 않았지만 돈까스가 있길래 한 번 시켜먹어보고서 반한 음식점이다.

내 기준상 이 곳은 맛집이다.

 

돈까스 근접 촬영

일단 매운볶음돈까스다.

소스를 따로 주는데 찍어먹어도 되고 부어먹어도 된다.

근데 나는 부먹충이라 부어먹지만, 소스가 매운탓에 우리 아이와 함께 먹기 위해 이번에는 붓질 않고 찍먹을 했다.

튀김옷은 그리 얇지도 두껍지도 않고, 고기도 바사삭하고 씹으면 잘 깨물어지기때문에 아이에게 먹여도 부담없이 잘 먹는다.

참고로 우리 아이는 고기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나는 고기를 좋아하고 생선을 그닥 싫어하는데 우리 아이는 완전 반대다.

고기의 씹는 질감이 싫은걸까?

하지만 이건 잘 먹더라.

배달인데도 불구하고 적당한 따뜻함에 적당한 식감, 그리고 맛이 아주 괜찮았다.

하긴 그러니까 내가 2~3년동안이나 이 집에서 시켜먹었겠지

 

쌀국수 근접샷

그리고 이건 사골소고기쌀국수다.

이거 국물이 아주 진국이다.

그리고 면과 숙주, 국물이 따로 오는데 아무래도 불지 않기 위함인 것 같다.

간짜장같은 느낌인거지.

위에도 말했듯이 나는 쌀국수를 그닥 안좋아한다.

하지만 여기 쌀국수는 맛이 꽤 괜찮다.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건지, 아니면 그냥 여기가 쌀국수를 잘하는 것인지 몰라도, 맛이 참 괜찮았다.

 

근데 아무래도 가서 먹는게 더 맛있겠지?

돈까스 맛집과 쌀국수 맛집으로 이름난 이 곳.

큰 가게는 아니지만 손님들은 늘 북적거린다.

꼭 한번 먹어보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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