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친구가 여자친구와 함께 대만으로 여행을 떠났다. 도착하던 날 전화가 왔다. 친구 : 야, 제수씨 내일 집에 계시지? 펑리수 사왔는데 하나 갖다주려고 88Kid : 어느 브랜든데? 펑리수 브랜드 잘 골라야돼 아무데서나 사면 맛없어 친구 : 쓰레기네 이거 안줘 88Kid : 아니 주는 건 고맙지 대만에 다녀오는 친구들은 대부분 나에게 펑리수를 사다준다. 물론, 늘 고맙다고 생각한다. 까칠한 성격에, 뭐가 이쁘다고 이렇게들 선물들을 사오는건지. 사와봤자 좋은 소리도 안하는데 나는 개판이지만, 친구들은 참 잘 만났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아내에게도 이야기했다. 88Kid : XX가 내일 펑리수 갖다준다고 연락줄꺼야. 시간 맞춰봐 아내 : 펑리수 어디껀데? 펑리수 아무데서나 사면 맛없어 88Kid :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