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물건을 살 때 항상 고민을 한다. 과연 이 가격에 이 제품이 합리적인 것일까? 우리집은 음식물분쇄기를 사용하고 있다. 웨이스트킹 1001이라는 제품을 사용중인데, 한국으로 정식 수입된 제품을 2016년도에 구매하여 2019년도인 지금까지 잘 사용하고 있었다. 바로 어제까지는 잘 사용하고 있었다. 그런데 무슨 일이 있었을까? 대부분의 모든 문제는 술에서 시작된다. 아닌 경우도 있긴 하지만, 솔직히 술에 취하면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은 게 사실이지 그리고 이번 나의 문제도 술에서 시작되었다. 아내가 맛있는 저녁을 해줘서 소주를 한 잔 곁들여 마시고 난 뒤 스스로 생각했다. '설거지는 내가 해야지' 그리고 나는 설거지 통 안의 음식물 분쇄기 안에 소주잔이 빠진 것을 몰랐던 것이었다. "드르륵- 터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