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의 길/맛집찾아 삼만리

친구가 선물해준 펑리수, 왜 대만 여행 선물 1위인가?

〃KID〃 2019. 9. 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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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출장으로 대만을 다녀왔다.

평소에는 술을 많이 사왔는데, 이번에는 왠일인지 펑리수라는 과자를 사왔더라.

대만에는 유명한 술이 없었나?

이 펑리수라는 과자는 대만을 여행가는 사람들이 꼭 선물로 사오는 기념품 1위라고 하더라.

파인애플 케이크라는 뜻을 가진 이 펑리수라는 제품

나도 한번 먹어봤다.

어떤 나라의 어떤 제품이든 유명해지면 짭이 생기기 마련이다.

이 펑리수라는 제품도 한 회사에서만 만드는 게 아니라 여러 회사가 만드는 것처럼 보인다.

이 글을 쓰기 위해서 검색을 해보니 포장이 전부다 제각각이었다.

그렇지만 내가 봤을 때 이 회사의 이 펑리수 제품은 개별포장지도 이쁘게 잘만들었고, 케이스도 이쁘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블로그명이 '어른이'이긴 하지만 나는 지식이 짧아서 한문을 많이 읽을 줄 모른다.

확실히 우리 세대때에는 중국어 교육이 대세이긴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가 학구열에 불타는 학생은 아니였으니까

다행히도 우측에 성분을 영어로 써놔서 어느정도 읽을 수는 있었다.

파인애플이 들어간 케이크라서 그런지 비타민이 첨가되어있다.

비타민C가 1프로, A도 1프로, 칼슘도 1프로...

이게 진짜 과일케이크라서 들어있는걸까?

 

한 상자에 이렇게 6개가 들어있다.

내가 사진찍으려고 이렇게 놓은 게 아니라 상자를 열면 포장이 이렇게 되어있다.

이러니까 선물용으로 인기가 많지...

근데 개인적으로는 같은 값에 뒤에 하나씩 더 넣어서 차라리 9개를 넣어주면 좋았을꺼라는 생각이 든다.

뭐, 선물은 대부분 과대포장을 하니까

그래서 먹어보니 맛이 뭐랄까...

눅눅하면서 시큼한 느낌이다.

카스테라에 비타민C 가루를 뿌리고 우유에 살짝 적신 다음에 꾹꾹 뭉친 과자를 먹는 느낌이다.

그리고 먹은 후 입안에 여운이 굉장히 길게 남는다.

사실 이게 왜 유명한지 개인적으로는 잘 모르겠다.

선물받았으니까 먹는데 굳이 찾아서 먹을 정도인가 싶다.

그렇지만, 선물은 언제나 기쁜 마음으로 맛있게 먹으니까 다음에 또 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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